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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건 '약속대련'이라 봅니다‥근데 작전을 왜 이렇게 했나"

이준석 "이건 '약속대련'이라 봅니다‥근데 작전을 왜 이렇게 했나"
입력 2024-01-22 15:34 | 수정 2024-0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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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촌평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서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충돌 양상이 이른바 '약속대련'처럼 보인다는 해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혼내거나 싫은 소리를 할 일이 있으면 둘 사이에서 얼마든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데, 이관섭 비서실장 등 제3자를 끼운 모양새가 어색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약속대련은 나중에 가서 결과론적으로 국민들한테 보이고요. 결과를 보면 딱 나옵니다. 나올 것이고요. 그… 이 결과는 제가 예측하기로 한동훈 위원장 쪽에게 힘이 쏠리는 모양새로 끝을 내려고 할 겁니다."

    '이 대표의 예상대로 될 경우 임기가 3년 남은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우려되지 않겠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진행자 :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잖아요, 아직.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이 쏠리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면, 그 자체로 대통령 레임덕 아닌가요?> 이재명한테 져서 레임덕 오는 것보단 낫죠. 그거 생각을 할 겁니다."

    다만 이 대표는 현 상황이 약속대련이든 아니든, 큰 의미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하며 총선에서 승리한 사례와 지난 대선 때 자신과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이때의 경우는 갈등 주체끼리 지지층이 달라 극적으로 봉합이 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는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처럼 지지층이 겹치는 경우에는 갈등을 해소해도 변화가 없을 거라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지금 한동훈과 윤석열의 지지층은 똑같아요. 그냥 똑같은 거예요. 확장성이 서로 없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약속대련을 한다 한들 더해질 지지층은 없고 자기 안에서 내분만 나죠. 그러니까 이걸 작전을 왜 이렇게 정했나 모르겠는데…"

    이 대표는 앞서도 자신의 SNS에 "음식점에 주방은 하나인데 전화받는 상호와 전화기가 두 개 따로 있는 모습으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겠냐"며 유의미한 갈등이 아니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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