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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언주에 '힘 합치자' 복당 권유‥"진지하게 고민 중"

이재명, 이언주에 '힘 합치자' 복당 권유‥"진지하게 고민 중"
입력 2024-01-23 16:16 | 수정 2024-0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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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권유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근 이 전 의원과 통화하고 복당을 권유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대 행보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여럿도 이 전 의원에게 복귀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복당 요청을 받았다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언주/전 국회의원]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함께 하면 좋겠다 대항해서, 힘을 합해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고민 중이에요. (복당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죠. 어쨌든 대표가 직접 제안하셨고…"

    이 전 의원은 결론을 내리는 대로 조만간 이 대표를 만나 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정권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이언주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당내 '친문 패권'을 비판하다 2017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옮겼고, 2020년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최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신랄하게 비판해 오다 지난 18일 "윤석열·김건희 당에 희망이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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