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를 위해 재난의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분들 말씀을 기다렸는데, 상인들이 기다리는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재난 현장에 가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화해 모습, 그 두 분의 '투 샷'이 메인뉴스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자 했던 그 자세를 다시 한번 기대하겠다"면서 "쌍특검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명품 가방과 관련해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수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명백히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처벌받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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