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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면 뭐하러 오신 거야" 상인들 분노‥野 "정치쇼 이용"

"그냥 가면 뭐하러 오신 거야" 상인들 분노‥野 "정치쇼 이용"
입력 2024-01-24 10:39 | 수정 2024-0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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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기다리던 상인들을 만나지 않고 떠났다는 반발이 현장에서 나온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아무리 윤석열·한동훈 '브로맨스 화해쇼'가 급했다지만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된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배경으로 삼을 생각을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 아픔은 정치쇼를 위한 무대와 소품이 아니"라며 "국민의 울부짖음을 발로 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허은아 전 의원도 "민생의 아픔마저도 정치쇼를 위한 무대 장치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도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화재 현장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리면서도 정작 피해 상인들의 눈물을 외면한 대통령의 행보가 많은 해석을 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러니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도 '약속 대련'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경호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민생 현장이 아니라 용산 집무실에서 페이퍼 보고 제대로 받고 제대로 민심을 챙겨달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수경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이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눈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상인 대표가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고 현장 상인들 모두가 대통령에게 박수로 감사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영상: 설 대목 앞두고 상인들 망연자실‥"대통령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2024.01.23/뉴스데스크/MBC)
    https://www.youtube.com/watch?v=7QIJxgIR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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