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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 그러면 명품관은 박물관인가" 경악한 김웅

"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 그러면 명품관은 박물관인가" 경악한 김웅
입력 2024-01-24 12:25 | 수정 2024-01-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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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과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은 절차를 거쳐 대통령기록물로 귀속됐다고 설명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그런 논리라면 갤러리아 명품관은 박물관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에 나와 "우리 당에서 말이 안 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 상황에서 계속 버티고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이 문제는. 누구는 아까 이야기했듯이 이게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디올백이 만약에 그 기록물에 해당이 된다고 하면 갤러리아 명품관은 박물관입니다. 말이 안 되는 소리죠."

    김 의원은 여당 일각에서 "침묵도 사과"라는 반응이 나온 것을 두고는 "일본이 일제 강점기 때 엄청나게 나쁜 짓을 많이 했다"며 "거기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으면 그게 사과하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여사는 몰래카메라 피해자'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뇌물을 줄 때 몰래 촬영했다고 해서, 뇌물 받은 사람을 몰카 피해자라고 처벌 못 하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며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정무감각이 뛰어난 만큼 결국은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센 방법을 택하셔야 돼요. 뭐, 예를 들면 사저로 가는 거나 아니면 그거보다 더 해서 잠시 외국에 나가 있겠다랄지 그 정도 하고 나오면 사실은 이 국면이 뒤집어지는 겁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든 데 대해서는 "한 위원장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배짱이 없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을 끌어내릴 실탄이 없었다"면서 "둘 모두 진 게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를 두고 줄다리기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지렛대로 쓸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식으로 특검 문제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약속대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영상: 사적 만남으로 받은 물건이 대통령기록물?‥"사과 아닌 수사 대상" (2024.01.23/뉴스데스크/MBC)
    https://www.youtube.com/watch?v=6vJEe73j8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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