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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명현

이준석 "삼일천하도 안 된 어설픈 봉합‥구경하러 갔나? 참담"

이준석 "삼일천하도 안 된 어설픈 봉합‥구경하러 갔나? 참담"
입력 2024-01-24 15:34 | 수정 2024-0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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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어설픈 봉합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애초에 양측이 이 문제를 별로 진지하게 다룰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3일천하도 아니고 지금 하루 만에 그 눈밭에서 눈 맞으면서 있었던 거 아닙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결국 한동훈 위원장에게 대통령은 직장 상사였고 김건희 여사는 직장 상사의 부인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가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 쟁점이 좁혀져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를 두고 줄다리기하는 양상으로 갈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특검 문제를 사과 문제로 축소하고, 그 대신 김 비대위원을 자르라는 식의 수준에서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어떤 식으로든 물러난다면 한동훈 위원장이 치명상을 입을 것이고, 대통령실이 물러난다면 그건 레임덕이라며 "진퇴양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두 사람의 봉합 모습이 서천 화재현장에서 이뤄진 것을 두고 야당에서 "정치쇼"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개혁신당도 같은 입장"이라며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화재 현장에 가서 피해 입으신 분들 안 만날 거면 왜 간 건지, 영상을 못 봐서 구경하러 간 것인지 너무 마음 아픈 상황이거든요. 저는 이건 민주당의 주장과 관계없이 저희 개혁신당에서도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이렇게 비판을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서천 상인 150명을 만나 위로했다'는 대통령실 설명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20분 정도 현장에 머무른 점을 언급하며 "20분 만에 무슨 대화가 전달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국민을 이간질하기에 바쁜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의 정당이냐"며 "아무리 대립이 일상화된 정치권이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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