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4당 "민주당, 권역별 병립형 도입은 촛불 배신‥개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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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거론한 데 대해 정의당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진보당·녹색당·노동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권역별 병립형 개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촛불을 배신하고 국민과의 정치개혁 약속을 져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요구했습니다.

권역별 병립형 제도는 전국을 권역으로 나눠 정당별 득표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주는 것으로, 진보당은 "권역별 병립형과 지역 균형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일찌감치 병립형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다만 아직까지는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지 않은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