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테러방지법에 따른 대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라며 국정원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이 사건을 국정원 측에서 의도적으로 축소, 왜곡 대응했다면 명백한 테러방지법 위반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어제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테러로 대응하지 않았다, 테러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면서 "이게 단순히 경찰의 입장인가 아니면 국정원과 국가안보실의 조율된 입장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초기에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고는 일반 형사사건 수준으로 축소 왜곡했다"며 "이를 국정원이 한 것인지, 경찰이 일방적으로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어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도 함께 거론하며 국회의장에게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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