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가 가칭 '개혁미래당'을 공동 창당하기로 한 데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SNS를 통해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생각이 비슷한 분들까리 모이는 건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이 이미 쓰고 있는 '개혁'이라는 단어를 함께 쓰는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앞서 가칭 '개혁미래당' 공동 창당을 발표하고, 다만 당명은 "임시로 정한 것"이라며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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