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갑 3선으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출마 지역구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낮 11시 40분 국회에서 자신의 출마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를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수도권 인물난 속에서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인 종로를 두고 경쟁하는 데 대해 당내 우려가 이어지면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지상욱 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3선의 이혜훈 전 의원이 최근 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하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지역구를 옮길 생각이 없다고 MBC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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