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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86 비난에 당황‥멈춰달라"‥'진통'에 꼬이는 이언주 복당

"친문 86 비난에 당황‥멈춰달라"‥'진통'에 꼬이는 이언주 복당
입력 2024-02-01 10:42 | 수정 2024-02-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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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 복당이 거론되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이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최근 당내 일각, 주로 친문 86에서 돌아가며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참으로 당황스럽다"며 "이런 공격은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정권 심판에 연합하자는 대의에도, 그 대의에 함께 하자고 한 당대표나 당내 인사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은 과거 문재인정권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고 지금은 윤석열정권의 실정과 무도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민주보수성향의 무당파"라며 "오직 국익과 국민 편에서 살아있는 권력과 기득권 세력을 비판하고 견제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같은 민주보수 인사의 반윤 연합전선 구축이 가능할지, 민주당 혁신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부담을 갖고 최선의 방안을 숙고 중인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 비난을 멈춰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복당을 제안하면서 속도를 내는 듯했던 이 전 의원의 복당은 친문계 당내 인사들의 공개 반발 속에 진통을 겪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정부 정무수석 출신인 최재성 전 의원은 "당에 실익도 없고 중도확장이 되는 것도 아니"라며 복당 논의를 비판했고, 친문계 송갑석 의원도 "윤석열만 반대하면 모두가 우리 편이냐"며 반발했습니다.

    문재인정부 당시 삭발까지 해가며 조국사태 등과 관련해 "촛불정신을 스스로 짓밟은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이 전 의원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나타낸 겁니다.

    당 지도부인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 전 의원의 선당후사가 필요하다"며 '불출마' 방안을 언급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성호 의원은 복당을 처음 제안한 건 자신이라며 수습에 나서는 등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는 친명계 인사들의 반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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