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세력화를 모색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이 공동 창당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준비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오늘 이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합의해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당초 통합 신당의 이름을 가칭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지만, 당원과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의 대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책임위원 등 나머지 지도부 선출은 당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당헌에 집단 지도 체제와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과 사법기능 강화, '레드팀' 성격의 당무 검증위원회 설치, 공직 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한 구체적 공천 배제 요건 등을 담았습니다.
정강·정책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의 6개 원칙을 확정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오늘까지 경북, 부산, 광주, 전북, 경기, 충북, 강원, 인천, 서울 등 총 9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고, 중앙당 창당 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정치
신재웅
민주당 탈당파 '새로운미래' 창당‥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민주당 탈당파 '새로운미래' 창당‥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입력 2024-02-04 14:35 |
수정 2024-0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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