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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피면 김포는 서울된다" "'뜬금포' 공약 남발 그만"

"목련 피면 김포는 서울된다" "'뜬금포' 공약 남발 그만"
입력 2024-02-04 17:01 | 수정 2024-0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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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된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김포의 서울편입을 다시 꺼내려면 약속했던 ‘당론 채택’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SNS에 "여당의 정책이 당내, 그리고 소속 지자체장과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발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오세훈, 유정복, 홍준표 등 당내 주요 광역단체장들의 의견부터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메가 서울은 절차적으로 총선 전 주민투표 시행이 무산됐기 때문에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 위원장이 서울 편입과 함께 경기도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민주당 안을 통 크게 받아주는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국민의힘 의원들도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비슷한 민주당 법안에도 공동 발의를 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여야 의원 대부분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위' 설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그간 경과를 잘 모르고 통 큰 척하기보다는 절차적 혼란에 대해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북도에서 김포, 구리, 고양, 의정부를 떼어내면 절반 가까이 사라지는 건데 경기북도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이런 형태의 분도를 원할지 의문"이라며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의 동시 추진은 누가봐도 '뜬금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 동시추진은 결국,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둥근 사각형과 같은 모순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한 위원장이 '싫으면 시집가' 식의 대응보다는 진지하게 정책적 모순에 답하고 대응하시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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