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망국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기존 양당 독점 정치구조와 정치양극화의 폐해를 극대화하는 망국적 발상"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제3의 정치적 견해마저 양당 카르텔에 편입시켜 정치적 다양성을 억누르고 정치적 양극화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며, "위성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꼼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준연동형을 유지하려면 위성정당 문제를 미리 해결했어야 하는데, 거대 양당은 상대를 핑계 삼아 위성정당 설립을 서로 묵인하는 '반칙의 공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준위성정당은 위성정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악성 책략"이라며 "제3의 소수 세력들을 '관제 민주당'으로 끌어들여 의석을 늘리고, 국회를 양당 카르텔 독과점 구조로 왜곡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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