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총선에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정치가 경쟁력을 잃은 것은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라며 "당내 민주주의도, 다양성도 죽은 분위기로는 민주당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고 정권 교체를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을 향해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데 대해선 "출마할지, 전국 선거를 지원할지,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서 출마하는 게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이 될지 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를 최우선 검토하는 이유로는 "고향이고 호남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 곳에서 나고 자랐지만 광주와 전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제대로 갚았을까 하는 채무의식에 늘 눌려 지내왔다"고 답했습니다.
또 2016년 국민의당도 초반 지지도는 낮았다며, "지금 지지도가 만족스럽다는 건 아니지만 실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1995년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도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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