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 최다선인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달라는 당의 요청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도전이 되겠지만, 당이 결정하면 존중하고 따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4년, 부산진구갑 주민 여러분과 함께 있어 영광이었다"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 세웠던 계획은 하나도 남김없이 이뤄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은 (지역구에) 내려가서 주민들하고 같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구를 옮겨 달라는 당의 요청에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있다"면서 "선당후사라는 생각으로 결정했으니 부산진구갑 후보는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 많은 중진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총선 승리, 정부 성공을 위해 당이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건 필요하다"며 "우리 중진들이 마음을 비우고 수용하고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낙동강 벨트뿐 아니라 수도권 험지 출마도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그렇게 이어지면 좋겠다"면서 "다만 개인 특성과 지역적 특색을 잘 고려해 배치해야 하고, 맞아떨어진다면 중진들도 기꺼이 호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