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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파우치‥조그만 백'"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파우치‥조그만 백'"
입력 2024-02-08 10:45 | 수정 2024-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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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정치공작" 김건희 여사가 매정하게 끊지 못해 생긴 문제"라는 입장을 직접 밝힌 데 대해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개혁신당 이기인 수석대변인은 '봉창 60분'이라는 제목을 단 논평을 통해 특히 대담을 진행한 앵커의 질문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박장범/KBS 앵커]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네네.> 외국 회사 뭐 조그마한 백이죠. 백을 이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앞에 놓 고 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이 대변인은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 악물고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하는 사회자의 모습이 애처롭다"며 "성의를 거절하지 못해 생긴 일로 축소하고자 하는 몸부림에 왜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인지 개탄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기대한 것은 일말의 성찰이었다"며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처음 펼쳐진 대통령의 공식 대담은 일말의 책임의식도 성찰도 없던 봉창 60분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KBS가 정말 애쓴다며 '명품백'을 '파우치'로, '받았다'를 '놓고 갔다'고 표현하는데 이게 바로 '마사지'인가요?"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신분이 불분명한 사람이 사저에 들어가 파우치를 놓고 온 사건'으로 포장한 노력에 눈물이 난다며 KBS 박민 사장 열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끝내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라며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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