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대통령 대담에 야당은 비난만‥국민 짜증 유발"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어제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에 대해 야당들이 혹평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로지 총선용 흠집 내기를 위한 의혹 제기에 혈안이 되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대통령 흠집 내기를 위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난부터 하는 것은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께 불필요한 짜증과 분노만 유발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발목 잡기를 그만 중단하길 바란다"면서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돌아와 민생 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절실함과 절박함에 화답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오해와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는 분명하고도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논평했습니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한 노력뿐만 아니라 제2부속실 등의 제도 검토 언급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 영부인 관련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화살을 돌렸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대담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해 솔직한 생각과 진정성 있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 대담을 통해 "국정 전반에 걸쳐 대통령의 입장과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진솔하게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과 의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