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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사과 없는 대담에 김경율 "저희들이 총선 때까지 매 맞으면서 가야"

'명품백' 사과 없는 대담에 김경율 "저희들이 총선 때까지 매 맞으면서 가야"
입력 2024-02-09 10:33 | 수정 2024-0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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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백' 사과 없는 대담에 김경율 "저희들이 총선 때까지 매 맞으면서 가야"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밝힌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저희들이 이제부터는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어제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이제부터는 제가 대통령실 더러 윤석열 대통령께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매를 제가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이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수직 관계로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하셨으니까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 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비유했습니다.

    김 위원은 또 "당과 용산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제부터는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면, 그리고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먼저 국민들 눈높이에서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이른바 '사천 논란'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 행보에도 부담을 주게 되니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출마를 포기하는 게 맞지 않나"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을 통해서 '쓴소리'를 대신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한동훈 위원장도 "좀 난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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