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곽승규

"아버지가 사과하셨으면 좋은데‥" 김경율 "아들이 맞으면서 총선까지"

"아버지가 사과하셨으면 좋은데‥" 김경율 "아들이 맞으면서 총선까지"
입력 2024-02-09 15:46 | 수정 2024-02-09 15:53
재생목록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 "저희들이 이제부터는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어제(8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이라고 이 부분을 고민하지 않았겠냐. 대통령실더러 윤 대통령께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제가 매를 맞고 사과하고 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했으니 아들이 두들겨 맞으며 가야하지 않겠냐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대위원(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8일)]
    "아까 비슷한 비유를 해 주셨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버지께서, 또 이것도 너무 수직 관계로 보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하셨으니까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 가야 되지 않을까. 기꺼이."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평가는 국민이 하시는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오늘(8일) 국민들 평가를 다 들었으니까"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냐"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이른바 명품백 의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국민을 납득시키기에 충분치 않았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하면서 대신 당이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통해 '쓴소리'를 대신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한 위원장도 "좀 난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총선 불출마 이유에 대해선 이른바 '사천 논란'으로 "당과 한 비대위원장의 행보에도 부담을 주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