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음에도 우리가 한 걸음도 더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의사 단체행동에 명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놓쳤다"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40년 동안 변호사는 열 배 늘었지만 의사 숫자는 세 배 늘었다"며 "소득이 증가할수록 전문직 숫자가 증가하기 마련인데 의사는 필요한 만큼 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의사 2천 명을 지금부터 늘려나가도 부족하다는 게 우리 의료의 현실"이라며 "의사들도 대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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