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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정권 종식시킬 것"‥한동훈 지적엔 "고맙다"더니 [현장영상]

조국 "검찰정권 종식시킬 것"‥한동훈 지적엔 "고맙다"더니 [현장영상]
입력 2024-02-13 15:30 | 수정 2024-0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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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장관 '신당 창당' 기자회견
    2월 13일, 부산 민주공원


    [조국/전 법무부 장관]

    "국민 여러분, 조국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힙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결정이었지만, 손을 잡아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초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국가소멸 위기는 눈앞에 닥친 현실입니다. 국민은 저성장과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은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들게 관리해 온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우려하여 투자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와 기후 위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생존을 걱정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답답하다 못해 숨이 막힙니다. 정부 스스로 우리 평화를 위협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비판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 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합니다.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오로지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합니다.

    무능한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저의 힘은 미약하지만 국민들과 함께 큰 돌을 들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시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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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배지 달 수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지?

    "일단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한동훈 비대위원장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의 말씀에 대해서 답하기 전에 그 말씀을 하신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 제가 답을 드리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 몇 가지 저도 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한동훈 위원장님은 저에게 그 질문을 하시기 전에 본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부터 공개하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고발 사주 의혹으로 그 문제의 고발장이 접수되기 하루 전, 한동훈 씨는 당시의 손준성 등과의 단체 카톡 방에 한동훈 씨는 60개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60개의 사진 내용이 무엇인지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 문제의 손준성 검사를 징계를 하기는커녕 검사장으로, 검사의 꽃이라는 검사장으로 승진을 시켰습니다. 손준성 검사를 왜 검사장으로 승진시켰는지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한동훈 검사는 검사 시절부터 김건희 씨와 수백 번의 카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디올백 수령 사건에 대해서 왜 입장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입니까? 수사가 필요 없는 것입니까?

    이 네 가지 질문에 답을 하시고 난 뒤에 저에게 질문하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관심에 감사드린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Q. 이번 총선 목표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이라고 했는데, 신당의 최종 목적은 윤 대통령 탄핵으로 잡고 있는 건지? 민주당 내에서는 중도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기자님께서 탄핵 얘기하셨는데 탄핵이 되려면 200석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넓은 의미에서 탄핵에 동의하는 200석. 200석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겠습니까? 근데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앞으로 3년 반 동안 더 보고 난 뒤에 그다음 대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교체하겠다고 마음먹으시면 그 뜻에 따라야 되겠죠. 근데 국민들께서 3년 반을 못 기다리겠다라고 생각하시면 또 그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중도층 이반… 민주당의 우려라고 들은 것 같은데, 맞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다른 방식이 아니다, 전 지역구에서 1:1 구도로 만들어 내면 중도층 또는 중간층의 우려 이런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작업을 통해서 해결해야 되는 것이지 작지만 보다 진보 성향이 강한 강소정당의 출현을 막는 방식으로 그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생각하고, 각 정당이 연대하고 손을 잡아서 전국에서 전국 지역구에서 1:1 구도를 만드는 것, 그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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