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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비판에는 인색‥'양두구육' 역할"

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비판에는 인색‥'양두구육' 역할"
입력 2024-02-14 10:36 | 수정 2024-0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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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비판에는 인색‥'양두구육' 역할"

    이준석 공동대표

    개혁신당 합당을 '위장결혼'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이준석 공동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에만 인색해진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오늘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품백 의혹과 같은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평소 날카롭던 법리가 무뎌진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법무부장관까지 지내신 분 입장에서 뇌물수수인지 김영란법 위반인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대통령의 신고 의무를 다했는지도 언급하면 평가가 명확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역술인 '천공'을 겨냥해 "긴 수염을 가진 도사를 최순실 씨처럼 다뤄달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명쾌히 경제 공동체로 엮던 특검팀의 패기로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 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호감도를 낮추기 위해 '양두구육'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 이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은 위장결혼이 아닌 국공합작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개의 머리 위에 씌어진 양의 머리를 벗겨내는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싸우더라도 외계인이 들어오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 운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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