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돈봉투 수수의혹' 사실 아냐‥이재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

정우택 의원

국회부의장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돈 봉투 수수의혹'을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오늘 개인 SNS에 "악의적인 저질 정치 공작, 정치 공세에 당당히 맞서가겠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선거때마다 나오는 온갖 허위사실 마타도어 정치공작들, 숱하게 겪어왔다"면서 "결국, 하늘을 속일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충북MBC는 지난 14일,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받자마자 돌려줬다"면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시켜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양하는 척하더니 주머니에 집어넣던데, 이것도 몰카라고 주장할 것이냐"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