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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형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퇴장 두고 야권 맹비난‥국민의힘 "민주당 비호 말라"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퇴장 두고 야권 맹비난‥국민의힘 "민주당 비호 말라"
입력 2024-02-16 18:27 | 수정 2024-02-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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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퇴장 두고 야권 맹비난‥국민의힘 "민주당 비호 말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 한 명이 소리를 질렀다는 이유로 경호처 직원들에게 끌려나간 일과 관련해 민주당 등 야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고 "대통령은 사과하십시오"라고 적었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학생과 동문, 과학기술인들에게 사죄하라"고 밝혔습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뒷문으로 끌어 내쳐진 졸업생은 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요구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입틀막' 대통령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도 "시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마저 폭력 연행으로 대응하는 대통령실 행태는 민주주의 퇴행의 한 장면"이라고 꼬집었고, 진보당도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한 폭력 제압"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끌려나갔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대통령에게 말 한마디 하면 누구라도 입이 틀어막히는 상황이 참담하다"며 "끌려나가야 할 사람은 졸업생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축하와 격려의 자리가 되어야 할 학위 수여식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순간 소란의 장으로 뒤바뀐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논평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의도적 소란을 일으킨 행위자는 졸업생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던 녹색정의당의 대전시당 대변인"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마저 민주당은 비호하려는 것이냐"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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