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제3지대' 세력이 통합을 선언한 개혁신당이 오늘 오전 예정된 당 회의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당 주요 지도부가 모이는 정례 회의를 월요일과 수요일·금요일에 열겠다고 공지한 지 이틀만입니다.
통합 대상인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배복주 정의당 전 부대표가 입당한 것을 두고 개혁신당 기존 당원들 사이 반발이 커지면서, 이준석 공동대표 측이 취소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배 전 부대표를 향해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환영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며 "법적 대표인 내 권한 내에서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당직 임명 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해 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민감한 문제를 앞두고 파열음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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