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5선 중진으로 '험지 차출설'이 나왔던 주호영 의원이 당의 지역구 변경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공천을 신청한 주 의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2차 면접 심사를 받았습니다.
주 의원은 심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중진들은 험지를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험에 비춰보면 선거 준비는 최소한 2년 전부터 해야 하고, 험지 출마 자체가 목적이면 그럴 수 있는데 선거 목전에 가는 건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진 의원인데 지역에서 큰 정치를 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지는 않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어떤 사람은 지역에서 열심히 해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큰 정치를 해달라고 한다"면서 "상반되는 요구가 다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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