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최근 외교 관계를 맺은 쿠바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로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 잠재력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제재 해제 시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활용품·전자제품·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협정 체결 등으로 우리 기업의 제약을 해결하고, 공관 개설을 통해 기업 진출 과정에 대한 면밀한 현지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쿠바는 만성적 전력 위기 타개를 경제 회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전 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발전기·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쿠바 진출 가능성을 내다봤습니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그동안 외교관계 부재로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던 상황"이라며 "이번 수교 및 향후 상주 공관 개설을 계기로 차근차근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교에 따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공관 개설 시 사건·사고 발생 관련 24시간 영사조력을 즉각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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