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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정도로 타협..영웅 만들 것" 이준석의 의대 증원 음모론?

"500명 정도로 타협..영웅 만들 것" 이준석의 의대 증원 음모론?
입력 2024-02-18 11:24 | 수정 2024-02-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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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의협과 전공의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여당이 증원 규모를 줄이는 타협을 해 당 지지율을 올리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면 현장에서는 교육 자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래서 단연코, 2천 명으로 실랑이하다가 누군가 조정하는 역할을 해 영웅이 되게 만들 것"이라며 "5백 명 정도의 증원으로 타협할 것이고, 그 타협 역할을 여당에 넘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관계없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게 하는 이른바 "디커플링을 시도할 것"이라는 겁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정확한 목표 수치로 정책을 펼치는 게 아니라 의대 증원 이슈를 선거용으로 활용해 국민 건강에 밀접한 문제를 건드리는 건 매우 나쁜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런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나 관련한 정황 등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도 "2030년이 되면 30만 명대로 대학 신입생 수가 떨어지는데, 의대 정원을 5천 명으로 늘리면 과학기술 분야에 최상위권 인재들이 가기 어렵다"며 증원 규모가 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의대 증원이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복지부는 "총선이 열리는 4월 전 대학별 증원 배정을 마치겠다"며 "2천 명 증원도 너무 많이 늘리는 게 아니라, 너무 늦게 늘리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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