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그리고 배우 이정재 씨와 함께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도 오찬에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오찬 장소가 관저라는 점, 그리고 김 여사가 지난해 국빈 방미 전후로 넷플릭스 측과 교류해온 점 등을 고려해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김 여사가 투자와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엔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오찬 영상이나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CEO에게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K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또 한국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앞으로 4년간 한국에 3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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