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제 지역구 후보에 인위적인 조정을 하는 것은 지역구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역구 후보 연대 협상에서 경기 고양갑 지역구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 정당 정치인이 동일 지역구에서 세 차례 당선된 것은 제가 처음으로 안다"면서 "민주당과 고양갑 후보 조정을 거론하는 것은 지난 12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제3의 선택을 해온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지역구는 연대 협상 지역에서 제외해달라는 취지이며, 지도부에 뜻이 전달됐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좀 더 폭넓게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어렵지만 경쟁해서 승리하겠다"며 "남은 기간 지역구 주민들에게 제 정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앞으로 좀 더 폭넓게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녹색정의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 창당 논의에 불참하는 대신, 접전 지역구에서 연대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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