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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감사위원 취임‥"국익을 행동기준 삼아 매일 임무 수행할 것"

유병호 감사위원 취임‥"국익을 행동기준 삼아 매일 임무 수행할 것"
입력 2024-02-19 17:33 | 수정 2024-02-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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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호 감사위원 취임‥"국익을 행동기준 삼아 매일 임무 수행할 것"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 취임 [감사원 홈페이지 제공]

    이른바 표적 감사 의혹으로 수사받는 상황에서, 감사위원으로 영전해 논란인 가운데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은 오늘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생 좌표와 항로를 설정함에 있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익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 매일매일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은 "감사원이 공직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확고히 뿌리내리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면서 "주어진 심의·의결 임무부터 법과 원칙, 상식, 그리고 사람의 향기에 기반해 신속·정확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교 없이 직선으로 살다보니 공직자로서 굴곡도 없지 않은 삶을 살았다"며, "그런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준 것은 감사인들의 땀과 헌신"이라고 했습니다.

    유 위원은 "위대한 길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이란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 함께 위대한 길을 세상의 끝까지 걸어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유 위원은 재작년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감사원 사무처를 이끄는 사무총장을 맡다가, 지난 16일 임기 4년의 차관직 정무직인 감사위원에 임명됐습니다.

    감사위원 7명은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사무처의 계획과 결과에 대해 의결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논란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유 위원이 취임하면서 공수처 수사 대상인 감사위원은 최재해 원장을 비롯해 세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를 두고 참여연대는 "유병호 위원의 임명은 감사원을 정권 보위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보은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위원의 측근으로 오늘 취임한 최달영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훌륭한 감사관들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혁신해왔고, 감사 업무도 외풍에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 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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