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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촉으로 성상납 맞아"‥신당 합류 뒤 "통절히 반성"

"여자의 촉으로 성상납 맞아"‥신당 합류 뒤 "통절히 반성"
입력 2024-02-25 14:59 | 수정 2024-02-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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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과거 성 상납 의혹을 '여자의 촉'으로 볼 때 맞다고 비판했던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개혁신당 합류 후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옥 전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왔던 짐을 용기 내어 결자해지하려 한다"며 "지난날 이준석 대표께 했던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습니다.

    이어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젠더갈등을, 저 스스로 일으키고 말았음을 통절하게 반성한다"며 "대표님이 폭력적으로 탄압받던 과정을 마치 노름에 판돈 걸듯 무감각하게 논평하며 정치를 게임처럼 하던 사람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옥 전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시절 제게 당대표로서의 권한을 사용해 불이익을 주거나, 지지자들이 공격하도록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대표님께선 제게 자신과 다르게 생각할 정치적 자유를 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코 저의 영달을 위해 하는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며 "정치인 이준석을 혐오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좋아하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옥지원 전 부위원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진 2022년 '국민의힘은 이준석을 읍참마속 해야 한다'는 글에서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며 "이 사회의 절반인 여성들은 절대로 그런 자를 납득할 수 없다"고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번 글이 사실상 이준석 대표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옥 전 부위원장은 전향서가 아니며 이 대표의 압박에 의한 것도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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