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며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를 제의받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광재 전 총장은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의 비중 있는 인사들로부터 한 달 반쯤 전에 험지인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고심 끝에 출마 의사를 전했고, 당의 결정만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저는 분당 판교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로 안 의원은 지난 15일 이 지역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현재 민주당에선 경기 분당갑에 김지호 전 이재명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권락용 남서울대 관광경영학과 외래교수, 추승우 전 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신청했습니다.
개혁신당에서도 류호정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이광재 전 사무총장이 이수진 의원이 컷오프된 서울 동작을에 출마를 제안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전 사무총장이 한 달여 전의 일을 스스로 공개하며 분당갑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고 당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재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된 이래 강원 지역에서만 세 번 당선됐으며,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정치
이동경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열리나‥분당갑, 류호정도 출사표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열리나‥분당갑, 류호정도 출사표
입력 2024-02-25 18:15 |
수정 2024-02-25 18:1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