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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 의석수 유지 대신 비례 1석 축소" 제시

국민의힘 "전북 의석수 유지 대신 비례 1석 축소" 제시
입력 2024-02-27 11:23 | 수정 2024-0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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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전북 의석수 유지 대신 비례 1석 축소" 제시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전북 지역구 의석수 10석을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46석으로 1석 줄이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양보할 뜻이 있음을 민주당에 이미 통보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민주당 입장을 감안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원정수 301석' 중재안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워낙 안 되니 의장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애초 우리 당은 의원 정수를 줄이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 합의가 안되면 선거구 획정위의 원안대로 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윤 원내대표는 "전략적 판단에 의해 획정안 그대로 하자는 것은 전례가 없는,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늘 '기후 미래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선거 협상 문제는 당 소속 후보를 진정성 있게 설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한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어느 순간 만세를 부르고 무책임하게 선관위 획정안으로 가자고 한 이유는 당 소속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그렇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나 선거구 획정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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