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주도 아시아 6개국 마약정보협력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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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아태지역 5개국과 마약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첫 총회에는 국정원을 비롯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마약 정보수사기관이 참석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최근 역내 주요 마약 조직의 세력 확대 양상과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마약 밀매 실태를 논의하고, 다자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류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밀반입되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태국·라오스·미얀마 3국 접경지역,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로부터 유통되는 데 주목해 그동안 관련 국가들과 정보협력체 구축을 모색해 왔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아태 지역에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정보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국제범죄 관련 협약을 확대해 국민들을 마약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