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당내 공천 갈등에 탈당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해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별로 그렇게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서대문구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규칙이 불리하다고,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쟁 과정에서 국민, 당원이 선택하는 걸 어떻게 하겠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또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주어져야 하고 특히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수 선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변화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 조용한 변화라고 하는 것은 마치 검은 백조 같은 것"이라며 "어떻게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기성의 위치를 잃게 되는 데 가만히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구태의연한 기득권들 그대로 다 은둔시키고 자기 가까운 사람이라고 꽂아 넣는 국민의힘식의 공천, 민주당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신재웅
이재명 "탈당은 자유‥경기 질 것 같으니 안 하겠다는 것"
이재명 "탈당은 자유‥경기 질 것 같으니 안 하겠다는 것"
입력 2024-02-28 13:56 |
수정 2024-0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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