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민찬

저커버그 만난 윤 대통령 "AI 악용한 가짜 뉴스, 민주주의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저커버그 만난 윤 대통령 "AI 악용한 가짜 뉴스, 민주주의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입력 2024-02-29 12:35 | 수정 2024-02-29 12:36
재생목록
    저커버그 만난 윤 대통령 "AI 악용한 가짜 뉴스, 민주주의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년 만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를 만나,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신속한 모니터링과 조치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대표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며 "대통령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행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저커버그 대표는 "메타의 경우 선거에 대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선관위를 포함해서 다른 나라 정부들과 가짜영상, 가짜정보가 유포되는 것에 대한 부분을 제어하기 위한 정부와 협업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메타 한 회사의 힘만으로 제어할 순 없어서 많은 빅테크가 이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정부와 기관, 많은 관련 업체가 노력을 함께 해야만 정치적 부분에 있어서 투명성 제고와 안정성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시스템의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