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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찬 친윤호소인 배제 없어"‥'무음 공천' 내부서도 쓴소리

"완장 찬 친윤호소인 배제 없어"‥'무음 공천' 내부서도 쓴소리
입력 2024-03-01 18:17 | 수정 2024-03-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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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 송파병 후보로 확정된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이 '무음 공천' 등으로 불리는 여권의 총선 공천과 관련해 "윤핵관 호소인, 친윤 호소인 배제가 거의 없다"며 "감동을 많이 줄 수준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오늘 SBS 라디오에 나와 '잡음은 적지만 새 얼굴이 안 보인다'는 지적에 "컷오프되거나 불출마한 분들의 숫자나 비율, 면면을 보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공천을 받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온 뒤 집권 여당이 변했다는 모습을 보여줄, 윤핵관호소인들의 배제를 기대했을텐데 아직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근식/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른바 핵관호소인, 친윤호소인. 나경원 눌러 앉히고 안철수 눌러 앉히고 이랬던 사람들. <연판장 멤버들?> 그렇죠, 완장 차고 골목대장 놀이하고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좀 변화의 모습 속에서 사라져주는가. 아니면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국민들을 눈높이에서 혁신이라는, 혁신공천이라는 이름 하에서 배제가 되는가. 이런 기대를 좀 했었을 텐데 그런 분이 사실은 아직은 거의 없죠."

    또 이철규 공관위원이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것이 절대선"이라며 현역 교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을 두고도 "강남·영남같이 누구나 가도 이기는 그런 자리라면 인물이 아니라 지역이 좋은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보다는 훨씬 나은 공천인 게 분명하지만 국민들 눈높이, 특히 수도권 민심에 부응해서 본다면 아직까지 미흡하다"며 "서울 강남과 영남 텃밭,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분을 잘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선 "용산과 한동훈 위원장과의 적절한 합의와 타협이 가능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용산 출신인데 신인의 장벽을 못 넘고 떨어진 분들을 잘 골라서 비례에 넣을 수 있다면 용산 측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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