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총선 맞대결이 확정되자 "이제는 더 이상 범죄혐의자로 공천해도 무조건 당선시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에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 계양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5년간 민주당 당 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원 전 장관은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라며 이 대표를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전 감독, 자신을 히딩크 전 감독에 비유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을 계양을에 단수공천했고, 민주당은 오늘 인천계양을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단수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인천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곳으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정치
김민형
원희룡, 이재명과 인천계양을 맞대결에 "범죄 혐의자 공천‥무조건 당선시켜주지 않을 것"
원희룡, 이재명과 인천계양을 맞대결에 "범죄 혐의자 공천‥무조건 당선시켜주지 않을 것"
입력 2024-03-02 14:56 |
수정 2024-03-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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