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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모시고 싶다" 한동훈에‥與 예비후보 반발 "낙선운동"

"김영주 모시고 싶다" 한동훈에‥與 예비후보 반발 "낙선운동"
입력 2024-03-03 10:55 | 수정 2024-03-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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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만나 입당을 제안한 가운데, 김 부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출마를 준비하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공개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남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조차 존재감이 없어 컷오프시킨 김영주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전시키는 건 명분은 물론 어떤 실리도 얻을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김 의원은 지난 12년간 영등포갑 지역 국회의원이었지만 기대 이하의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정체시킨 대표적 인물"이라며 탈당까지 시사했습니다.

    [김기남/국민의힘 영등포갑 예비후보 (2일)]
    "일방적인 전략공천으로, 사천으로 김영주 의원을 공천한다면 저도 국민의힘 탈당은 물론 김영주 의원 낙선운동에 일조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일 김영주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하며 입당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 정치를 하는 분과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고, 김 의원은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역구 경쟁자의 반발은 물론,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된 김현아 전 의원도 "이재명 당선을 위해 뛰었던 김 의원은 대우하며 모셔오고, 지난 정부의 위선과 싸우며 윤석열 후보를 위해 모든 걸 바쳐 뛰었던 김현아에게는 이렇게 가혹한 이유가 뭐냐"고 반발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저는 이번 선거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김영주 의원 영입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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