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천 명 증원 등 의료개혁이 타협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을 2배로 늘릴 계획을 밝힌 경북대학교 총장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1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의 지원 요청에 "경북대 의과대학과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홍 총장은 "오늘(4일) 마감 예정인 전국 의과대학 정원 신청에서 기존 110명의 두 배가 넘는 250명의 정원을 신청하려 한다"며 정원 확대에 따른 연구공간과 학습공간 마련과 의대 교원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좋은 의사를 많이 길러낼 테니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했는데, 적극 지원해 드리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홍 총장에게 답했습니다.
또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의대 등을 "전통의 명문 의대"라면서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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