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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 안 나는 게 이상"‥곰팡이 천지 군 숙소에 '부글'

"임오군란 안 나는 게 이상"‥곰팡이 천지 군 숙소에 '부글'
입력 2024-03-05 11:28 | 수정 2024-03-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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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가 가득찬 군 간부 독신자 숙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는 ‘24년 입주한 독신자 숙소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숙소 사진을 보면 주방 쪽 바닥과 천장은 깨끗해 보이는 편이지만 세탁기가 놓여있는 베란다 쪽은 천장부터 벽면까지 곳곳에 칠이 벗겨지고 곰팡이가 가득 끼어 오랜 기간 관리가 안 된 모습입니다.

    주방에 놓여있는 싱크대 등을 보면 기본적으로 지어진 지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숙소입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임오군란 또 안 일어나는 게 이상하다", '독일이 만든 수용소 아우슈비츠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 온다' 는 반응과 함께 '주방과 세탁실이 따로 있는 게 어디냐, 강원도 가면 다 공용이다.' '이 정도면 군대기준 A급'이라는 자조 섞인 댓글도 달렸습니다.

    또 "군관사 문제 정말 심하다"고 언급한 뒤 본인의 집 역시 "사방천지에 곰팡이가 피었다, 아이 키우느라 무섭게 닦아도 무섭게 더 생긴다"는 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쓴 댓글도 달렸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 전체 간부 숙소 10만여 실 가운데 50% 정도가 건축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나타났고, 40년 이상 된 건축물도 8.8%나 됐습니다.

    초급간부 1인 거주가 많은 6평 미만 숙소의 경우는 30년 동안 전혀 리모델링이 진행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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