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연합이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용혜인 의원을 추천하자, 개혁신당은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민주당에 기생해 의석을 약탈하게 됐다"며 맹공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재랑 부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가히 여의도의 '기생충'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어떤 명분으로 치장한들 거대 야당에 기생해 의석을 빼앗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는 완전히 붕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용혜인 의원은 비례 후보자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운미래 김효은 선임대변인도 "용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해 국회에 입성해, 목표한 배지를 달자마자 기본소득당 대표로 돌아갔다"며 "또 한 번 위성정당에 기대 국회의원 생명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지 한 번 더 달아보겠다는 정치인의 세금 도둑질, 유권자 기만"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오늘 새진보연합은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과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경제비서관 등 3명을 선출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기로 하고 이 중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각 3명씩, 시민사회단체가 후보 4명을 추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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