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오늘 오전 본인의 SNS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고 글을 올렸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을 비교하며 "극단적 사례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권성동 의원을 향해서도 "유명한 취업 전문 국회의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들 취업시켜주려고 두 분을 공천하는 건가, 국민들은 두 분한테 줄 서면 다 취업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자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서울 영등포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탈당했다가 복당했고, 지난 총선 때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2013년 불거진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고, 권 의원 역시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아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문에서 50점 감점됐다"며 "시스템에 의해 걸러낸 채용비리 의혹을 가진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 공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글이 올라온 지 19분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입니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했습니다"라며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뒤 지지를 받는 공통점이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질문하겠습니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적으며 지난 2013년 내란선동죄로 유죄를 받은 뒤 가석방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한 것을 두고 "위헌 종북 이석기 정당의 후신"이라며 연일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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