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육군이 오늘 KBS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합동 테러대응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육군 52사단과 1방공여단, 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 등 16개 부대, 경찰과 소방 등 인력 3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여의도 인근 지하공동구에 침투한 테러 용의자를 군·경이 제압하고, 미상의 드론을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드론 재밍팀이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드론을 조종한 테러범들이 KBS 내부에 침투해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지자, 대테러 특수임무단이 헬기로 건물에 진입한 뒤 테러범들을 제거하는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훈련 현장을 찾아 "만일 북한 소행의 테러가 발생한다면 모든 통합방위 역량을 집중해 작전을 조기에 종결하고, 도발한 적에 대해선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응징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합참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범국가 차원의 테러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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