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사례로 들어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지역구인 충남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재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SNS에 성 의원의 발언을 올려 비판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주요 당직자와 후보자들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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