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김 여사 일가의 땅 주변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으로, 이 대표는 "국정농단의 대표 사례가 바로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원안이 예비타당성까지 통과됐고 십수 년 문제없이 진행되었는데 왜 갑자기 바뀌었냐"며 "원안대로 추진하면 되는데 왜 백지화하는 것이냐"고 질타했습니다.
또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결정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을 겨냥해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원희룡 장관도 공천을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기분에 따라서 함부로 행사하는 집단은 국민의 대리인을 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양평을 시작으로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 지역구를 잇따라 찾을 방침이며, 다음 주에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출마하는 충남 천안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의혹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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