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직자로서 공무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이 전 장관의 출국에 대해 "우호국의 대사 임명에 있어 무한정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데 대해선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전문가의 대사 임명은 한국과 호주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심화, 확대할 수 있고, 국익을 위한 막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도 지난 9월 고발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종섭 대사 내정자는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당시 축소 수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고위공직자 수사를 받아 왔는데, 최근 호주대사에 임명된 뒤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됐습니다.
정치
윤수한
국민의힘,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출국에 "공무수행 위한 것"
국민의힘,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출국에 "공무수행 위한 것"
입력 2024-03-10 18:03 |
수정 2024-03-10 18:0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