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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후보에 당내 온도차‥"심도있는 토론 필요" "문맥 따져봐야"

'5·18 폄훼' 후보에 당내 온도차‥"심도있는 토론 필요" "문맥 따져봐야"
입력 2024-03-11 09:58 | 수정 2024-03-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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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폄훼' 후보에 당내 온도차‥"심도있는 토론 필요" "문맥 따져봐야"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에 공천된 도태우 변호사가 과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놓고 '북한 개입 가능성'이나 '학살이 아니'라는 등의 폄훼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도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그 부분에 대해 저희도 비대위에서 좀더 심도있는 토론을 해봐야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은 "이때까지 내셨던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다"며 "도태우 변호사가 사과 입장을 표명했는데, 비대위원들과 같이 다시 한 번 그런 글들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호준석 비상대책위 대변인은 "도태우 후보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계승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문맥을 정확히 들어봐야 아는 것인데 종합적으로 따져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호 대변인은 "유튜브가 사실 지금은 공적인 플랫폼이고 그냥 떠드는 곳이 아니지만, 5년 전에는 자기들끼리 편한 사람들끼리 분위기에 휩쓸려서 이야기하는 측면도 있었다"며 "어쨌건 그런 표현을 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그래서 사과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입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광주를 방문했을 때 말씀드린 것처럼,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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